결혼은 처음이라... 준비할 것이 꽤나 많더라고요.
오늘은 많은 결혼식 준비 가운데서 웨딩촬영 준비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웨딩촬영 스타트 시간
스튜디오에 따라 촬영 시점을 정해주는 스튜디오가 있고, 정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있는데요.
저희는 정할 수 없는 스튜디오였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전에 문자로 8시 30분까지 방문하라고 하면서
촬영 준비사항도 알려주었습니다.
참고로 웨딩촬영 의상 셀렉은 미리 하지 않았고 당일에 가서 헬퍼님과 함께 드레스를 골랐습니다. 촬영 당일에 해도 충분합니다.
촬영 준비물 체크리스트
공통
- 간단한 스킨케어 단계까지만 바르고 오기(민감성 피부인 경우 스킨로션, 선크림, 파운데이션 등 개인 제품 챙겨 오기) 또 본인이 자주 사용하시는 색조가 있으신 경우 가져와도 된다고 했어요! 전 없기 때문에 패스
- 헤어는 샴푸까지만(린스,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하지 않기) 모발은 정말 건조하기
- 헬퍼 비(봉투에 지참)
- 웨딩촬영 간식 준비는 제가 계약했던 스튜디오는 도시락이나 간식으로 준비하고, 헬퍼님과 샵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해도 된다고 공지가 왔습니다. (스튜디오 내부에서 냄새가 심한 음식 섭취는 안됨) 저희는 빵과 컵과일, 과자, 초콜릿, 편의점 커피(빨대 필수)를 준비했어요. 밥을 먹기보다는 촬영을 빨리 끝내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거든요. 막상 해보니깐 근처 식당을 가시는 분들은 거의 없고, 김밥이나 샌드위치나 빵 등 핑거푸드를 챙겨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희는 초콜릿만 몇 개 먹고 입맛이 없었어요.
헬퍼님 것도 챙겨야 하는 것이 신경 쓰였는데, 밥을 엄청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아니었고 신랑 신부와 같이 움직이시다 보니 중간에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저희가 밥을 먹을 때 같이 먹는 구조였어요. 그래서 싸왔던 간식(넉넉하게 챙겼었음)을 일부 드렸더니 헬퍼님은 메이크업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드셨습니다. 도시락까지는 준비 안 하셔도 되고 6인~8인 정도 양으로 준비하시면 되고요. 신랑 신부 / 헬퍼님 등 것을 미리 나눠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 신랑, 신부님 각종 액세서리류는 분실 우려로 하지 않기(커플링, 신랑 시계 가능, 촬영 진행 시 사용할 액세서리는 챙겨 와도 됨)
- 추가 촬영복(원하는 커플룩 : 한복, 잠옷, 데이트복 등). 저희는 스튜디오에 한복이 준비되어있고 추가 비용을 내면 촬영이 가능했지만... 추가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복이 다 구비되어있는 것은 아니기에 혹시 원하신다면 미리 물어보셔서 확인 후 대여해서 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원하는 메이크업이나 헤어는 사진으로 저장해놓기
저는 스튜디오 쪽에서 어울리는 것을 알아서 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잘해주시지만 신랑 신부의 의견을 많이 물어보고 반영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원하는 헤어는 5번 이상 드레스를 바꿔가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1~5개 이상 미리 헤어를 골라 놓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안경 착용했던 분들은 렌즈 착용
촬영을 할 때 안경 렌즈는 빛이 반사가 될 수 있고, 표정이 가려질 수도 있어서 렌즈가 좋다고 해요 - 상의 오픈이 편한 옷을 입고 오기
저는 앞에 지퍼가 있는 카디건을 입고 갔어요. - 촬영 시 원하는 소품 있으시면 가져가기(풍선, 꽃 등)
신부
- 속옷은 스킨톤이나 화이트로 입기(누브라 착용이 좋음, 보정속옷은 필요 없음)
- 같은 계열 컬러의 속 반바지도 준비
- 겨드랑이 제모
- 액세서리나 슈즈는 스튜디오에서 제공이 됨(특별히 원하는 액세서리가 있다면 가져가도 됨)
- 즐겨 바르는 립 제품 챙기기(스튜디오에 다양한 제품들이 있지만 자신의 색깔에 맞춰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음)
- 네일아트
손이 클로즈업되는 사진이 많기 때문에 하고 오시는 게 좋아요 직업상 하기 어려운 분들은 네일 스티커로 하시면 되는데요. 그런 게 아니라면 네일 샾에 가서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네일을 잘 안 하다가 혼자 네일 스티커를 붙이니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다 떼고 바로 네일 샾에 갔습니다.
신랑
- 검은색 정장 양말(발목 위로 길게 올라오는), 정장구두 (어두운 계열) 준비.
한복 촬영한다면 흰색 양말도 챙겨주세요. - 신랑님 예복 맞추신 경우 예복 준비.
맞춤정장은 2월 전에 맞춰야 하고, 기성복은 1개월 전에 준비하시면 됩니다. 스튜디오에 다양한 신랑 예복이 준비되어있었기 때문에 저희는 따로 맞춤 정장을 가져가지 않았어요. - 와이셔츠 입고 오기
- 신랑님 당일 면도와 머리 커트하고 오기(샵 내에서는 커트 불가, 드라이만 해드리는 것임)
3~4일 전에 미리 커트하기
촬영 시간은 총 8시간 정도 걸렸어요. 웨딩촬영 준비물까지 챙기느라 전날부터 신경을 썼더니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촬영하고 주변 맛집 찾아서 삼겹살과 해물라면을 먹고 숙소 가서 뻗었습니다.ㅎㅎ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니 신랑과 재밌는 추억이었네요.
여러분도 즐거운 추억, 좋은 추억이 되시긴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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